★★★★
할아버지의 죽음의 단서를 쫒던 제이크는 시간의 문을 통과해 놀라운 비밀과 마주한다. 시간을 조정하는 능력을 가진 미스 페레그린과 그녀의 보호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 그리고 그들을 사냥하는 보이지 않는 무서운 적 할로게스트. 미스 페레그린과 제이크를 비롯한 아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할로게스트에 맞서야 한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이들의 대결이 팀 버튼의 마법같은 상상력으로 펼쳐진다.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 영화 줄거리
10대 소년 제이크가 마트 아르바이트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제이크는 평범하기만 한 자기 삶에 대해 독백한다. 말을 건네도 남자친구에게 정신이 팔려 안 받아주는 친구, 마트 알바를 훼방 놓고 도망가는 친구까지...
제이크의 할아버지는 제이크가 어릴 적 자신의 모험담 이야기를 자주 했었다. 어린 제이크는 모험담을 굳게 믿었고, 이후로 꽤 오랫 동안 이 이야기를 믿었으나, 학교에 얘기를 꺼냈다가 비웃음을 당한 후부터 믿지 않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제이크는 아버지로부터 할아버지를 급히 찾아가 보라는 연락을 받고 마트에서 함께 근무하는 아주머니 계산원 셸리가 태워주는 차를 타고 할아버지 댁으로 간다. 무슨 일이 있나 싶어 전화하니 할아버지 에이브는 "위험하니 여기 오지 마라" 하고, 서랍에 넣어둔 총기 보관함 열쇠가 사라졌다며 총 없이 어떻게 괴물들을 물리치냐며 한탄한다. 통화내용을 들은 셸리는 제이크를 측은히 여기며 알츠하이머에 걸리셨냐 묻고 제이크는 치매라고 정정한다.
두 사람은 늦은 밤이 되어서야 할아버지 댁에 거의 도착했는데, 안개 속에서 하마터면 사람을 칠 뻔 한다. 다행히 셸리가 차를 급하게 꺾어 사고를 피하고, 제이크는 차가 그 옆을 지나는 짧은 순간에 칠 뻔한 사람의 눈이 하얀 것(바론)을 목격한다.
제이크가 할아버지 댁에 들어가니 방은 잔뜩 어질러져 있었고 뒷문의 방충망은 찢어져 있었다. 제이크는 급하게 셸리를 부르며 누군가 침입했다고 말하고, 셸리는 총을 들고 나올테니 가만히 있으라고 대답했다. 기다리던 제이크는 뒷쪽 스산한 분위기의 숲 초입에서 할아버지의 피 묻은 손전등을 발견하고 숲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제이크가 발견한 것은 피 묻은 연장을 들고 눈이 뽑힌 채 쓰러진 할아버지. 제이크는 구조대에 연락하려 하지만 할아버지는 "미스 페레그린을 찾아가라"는 등의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죽고 만다. 순간 갑자기 제이크의 눈에 슬렌더맨 같은 괴물이 보이고, 제이크가 셸리에게 경고하자 아주머니는 그 말을 듣고 뒤돌아 총을 쏘지만 괴물은 이미 사라진 상태. 경찰은 이 사건을 들개의 소행이라 단정지으면서 사건을 종결하고, 제이크의 부모님은 제이크가 PTSD라고 판단해서 정신과 의사 골란에게 방문, 여러가지 상담을 받게 한다.
제이크의 생일 날, 할아버지가 남긴 책에서 미스 페레그린의 편지를 발견한 제이크는 정신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명목으로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가 말해 준 어린이집이 있는 섬을 향하고, 배 위에서 페레그린(송골매)을 보고 미스 페레그린일지도 모른다며 인사를 건네지만 아빠에게 눈총을 받는다.
숙소에 도착한 다음 날, 웜과 더티 D 라는 아이들의 안내를 받아 어린이집을 찾아가지만, 이미 폐허가 된 어린이집을 보고 실망하며 숙소로 돌아간다. 다음날, 제이크는 이 둘과 놀러간다며 다시 어린이집을 찾아갔다가 그곳에서 어린 아이들을 발견한다. 귀신인 줄 알고 도망가다 문 바로 근처에서 넘어지고, 그 아이들은 제이크를 끌고 어느 동굴로 이동한다. 제이크는 이미 할아버지에게 이들의 이름을 들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있었던 모두의 이름 을 하나하나 되짚는다. 그들을 따라 1943년의 저택에 도착한 제이크는 미스 페레그린의 환대를 받으며 한명 한명을 소개받는다. 페레그린은 자신은 아이들을 돌보는 별종 임브린 중 하나이며 임브린들의 능력은 새로 변신하는 것과 시간을 재설정하여 24시간 속에서 영원히 살아가는 '루프 '라는 것을 생성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 후 정원을 걷다가 엠마의 일과를 도와주며 친분을 쌓지만 제이크를 아니꼽게 여기는 별종 소년 에녹은 엠마가 에이브가 떠난 상처에 남자와는 담을 쌓았으니 친해지지 말라고 한다. 저녁도 먹고, 호레이스의 꿈을 투영한 영화를 보며 아이들과 놀아주는데, 이때 호레이스의 예지몽에 한 노파가 수상한 자들에게 끌려가는 장면이 나온다. 엠마와 제이크가 키스하는 장면(...)을 끝으로, 아이들과 함께 루프를 재설정하는 것도 함께 본다. 1943년 9월 3일, 독일군의 폭격을 맞기 직전 24시간이 계속 반복되는 것. 현대로 돌아갈 시간이 되어, 동굴로 들어서는데 휴대폰이 울리자 엠마가 놀라서 제이크는 폰에 대해 설명하며 엠마와의 사진도 한 장 찍는다. 엠마는 제이크가 바깥에서 살아갈 때도 자신은 여기 있을 것이라고 슬프게 말하며, 현재에서 살면 되지 않느냐는 말에 루프에 있다 밖으로 나가면 본래의 시간으로 돌아가 버리기 때문에 급격히 늙을 것이라고 말한다. 제이크가 할 말을 찾지 못하는 동안 갑자기 다친 새 한 마리가 동굴로 날아 들어와 벽에 부딪힌다. 엠마는 그것이 임브린이란 것을 알아채고 호레이스의 꿈에 나왔던 임브린이라 짐작해서 페레그린에게 데려다 준다. 제이크는 아빠에게로 돌아가지만 엠마에게 작별 인사를 하려던 찰나, 자신은 작별 인사를 정말 싫어하니 제발 그냥 가달라고 하는 말에 내일 또 오겠다고 한다. 제이크가 루프를 나와 다시 돌아가자 공교롭게도 목장의 양떼가 모두 눈알이 뽑힌 채 죽어있고, 제이크의 짓이냐는 주민의 물음에 아빠는 자기 아들은 마침 옆에서 힐책을 받고 있던 더티 D와 웜과 함께 있었다고 하나 두 사람은 ' 코빼기도 못 봤는데요 ' 라고 답한다.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한 제이크를 데리고 숙소로 돌아간 아빠는, 치료목적으로 여행을 허락하는 게 좋겠다던 골란 박사에게 전화로 무지막지하게 화를 내고 제이크더러 섬에 있는 동안 자신 옆에서 떨어지지 말라고 엄포를 놓는다. 다음 날, 아빠를 따라 해변으로 간 제이크는 자신의 책에 실을 사진을 찍으러 왔다는 새(Bird) 사진사를 만나고, 아버지는 제이크더러 절대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한다.
한편 가져온 편지에는 할아버지가 페레그린에게 보낸 내용이 씌여 있었는데 미스 에보셋의 블랙풀에, 바론일당이 찾아간 것 같다는 언급이 있었다. 자고 있는 아빠를 피해 다시 루프로 온 제이크는 도망쳐왔던 임브린을 치료하던 페레그린에게 편지를 돌려주며 에이브가 자연사가 아니라 눈이 뽑혀 사망했다는 사실을 말하며, 바론 일당이 대체 누구냐고 물으니 페레그린은 정색을 하며 밖으로 나간다.
이 때 제이크에게 에녹이 빅터를 만나게 해준다고 해서 올라와 인사를 나누려 했으나, 에이브처럼 눈이 없는 상태로 누워 있는 모습을 보고 사태를 짐작했고, 에녹은 빅터의 시체에 심장을 넣어 제이크를 기겁하게 만든다. 결국은 엠마에게 가서 바론이 누구인지 묻는데, 엠마는 눈이 하얀 사람을 사진으로 보여주겠다고 1915년에 섬에서 침몰한 배로 데려가 에이브가 맡겨둔 책과 사진을 본다. 그리고 페레그린이 뒷뜰에서 할아버지가 사냥해 왔다고 이야기해주곤 하던, 그리고 할아버지의 사망 장소에서 목격했던 그 슬랜더맨을 닮은 괴물을 지정시간에 죽이는것을 보고제이크는 자신이 에이브의 능력인 할로우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이어받은 것을 알게 된다. 이후 페레그린은 제이크에게 바론 일당에 대해 설명한다. 오래 전 루프에서만 사는 것에 불만을 가진 별종들이 임브린의 힘을 이용해 현재를 살아가면서도 영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리더인 바론을 필두로 친구들이 모여 임브린을 매개로 한 기계장치를 통해 불사가 되는 실험을 감행했다. 하지만 실험은 실패로 돌아가고 바론과 친구들은 눈이 없고 촉수가 가득하고 일반인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투명 괴물, 할로우게스트(줄여서 할로우)로 변형되었다고 한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바론은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방법을 찾아냈는데, 바로 별종의 눈알을 먹는 것이다. 충분한 수의 눈알을 빼앗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사백안이 된 눈을 제외하고는 인간의 모습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설명이 끝난 후, 다친 임브린이었던 미스 에보셋이 인간의 몸으로 돌아와 할로우들이 자신의 루프를 습격했으며 아이들을 지키려 했으나 자신만 간신히 도망쳤다고 슬퍼한다. 또한 바론 일당이 더 많은 수의 임브린들을 잡아 와 한번에 재실험을 가동할 것이라는 사실을 말한다. 위험을 직감한 페레그린은 새로운 루프를 만들어 도망할 계획을 세우고 아이들에게 짐을 싸라고 이른다. 한편 엠마는 함께 갈 수 없는 제이크와 갈등을 빚고 제이크는 현재로 돌아간다.
다시 현재로 돌아온 제이크는 호텔에서 제이크를 웃음으로 환영해 주었던 오기라는 노인이 절벽에서 눈이 없어진 채로 죽어 있는 것을 본다. 사람들은 다시 들개의 소행으로 알고 넘어가지만, 제이크는 이 상황을 페레그린에게 알리려 루프로 향한다. 그러나 전부터 이상하게 제이크 주위를 맴돌던 사진사가 결국, 루프의 입구까지 제이크를 따라 들어와 버리고, 섬에서 내내 나를 쫓아다녔냐는 제이크의 물음에, 그보다도 더 오래되었다며, 사진사는 갑자기 골란 박사로 변신하고, 급기야 본모습인 바론으로 바뀐다.
본색을 드러낸 할로우들의 리더 바론은, 힌쪽 손을 칼모양으로 변형시켜 제이크를 위협하고 결국 페레그린의 저택에까지 쳐들어 가 제이크를 인질로 잡고 페레그린을 협박한다. 결국 페레그린은 아이들을 응접실에 들여 보낸 뒤 작별의 인사를 남기고, 순순히 변신하여 새장에 갇힌다. 숨어있던 미스 에보셋은 아이들을 조직해 할로우를 대적하기 위해 준비하지만, 할로우가 벽을 뚫고 기습하여 에보셋을 먹어치우자, 제이크는 할로우를 대적할 사람은 본인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에녹이 할로우에게 잡혀 죽을 뻔하지만 제이크가 석궁으로 할로우의 어깨를 쏴 에녹을 구해낸 뒤 아이들을 이끌고 2층으로 도망친다. 아이들은 피오나의 생장능력으로 자라게 한 나뭇가지를 타고 지상으로 도망치고, 9월 3일의 폭탄으로 할로우와 어린이집은 함께 폭발한다. 이로 인해 유지되었던 루프가 사라진다.
아이들은 모두 무사했지만 바론은 미스 페레그린을 타고 온 배에 태워 섬에서 사라진 후였다. 제이크 일행은 엠마의 은신처였던 바닷속 난파선을 이용해 바론이 향했을 블랙풀로 가기로 한다. 엠마가 공기를 주입해 배를 수면 위로 올리고, 올리브가 배의 연료로에 불을 지펴 배를 출발시킨다.
폐쇄된 부두에 도착한 제이크와 아이들은 또다른 루프인 부두에 있는 '귀신의 집' 안으로 들어가 놀이공원으로 나온다. 제이크 일행은 계획을 세우고, 엠마와 제이크, 밀라드만 바론과 할로우들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제이크는 허공에 엠마를 띄워 자신들이 있는 곳으로 오라고 도발하고, 바론은 부하 둘을 보낸다. 놀이공원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아이들이 눈을 던져 할로우들을 식별할 수 있게 한 후 엠마가 솜사탕을 뒤집어 씌워 할로우들이 보이게 하여 전황을 유리하게 몰고, 에녹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난파선 속 해골들을 살려내 전투원으로 이용하여 할로우를 모두 리타이어시킨다.
아이들은 페레그린을 구하기 위해 바론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아이들과 바론의 남은 부하 둘과의 전투가 벌어진다. 바론은 페레그린과 임브린들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엠마는 한발 앞서 임브린이 있는 곳으로 들어간 제이크를 위해 바람 공격으로 바론을 몰아붙이며 시간을 끈다. 제이크는 새장 속 임브린들을 풀어주기 위해 자물쇠와 씨름하고, 숨이 딸린 엠마를 뒤로 한 바론이 들이닥치기 직전 새장을 여는데 성공해 임브린들은 바론의 머리를 한 대씩 후려갈긴 후 도망친다. 자신의 계획이 틀어진 것에 분노한 바론이 제이크를 해치려는 그때, 석궁을 든 에녹과 엠마가 제이크를 찾아 들어온다. 하지만 바론은 최후의 수단으로 제이크의 모습으로 변신해 있었고 에녹은 누구를 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워한다. 두 명의 제이크는 서로 자신이 진짜라고 주장하지만, 진짜 제이크는 에녹에게 "나라는 걸 증명하겠다. 난 평범하지 않으니까."라고 한다. 제이크는 죽지 않은 할로우 하나가 바론의 뒤에 있는 것을 보고, 할로우는 제이크의 모습으로 변신한 바론의 눈알을 빼낸다. 바론의 눈을 먹은 할로우가 제이크마저 노리자 에녹이 제이크에게 석궁을 던져주고, 제이크는 할로우를 사살한다.
사건이 일단락되었지만 루프가 닫힐 시간이 되어 아이들과 제이크는 안타까운 이별을 하고, 할아버지가 죽기 전인 2016년 1월 시점에 바론과 할로우들이 이미 죽었기에 역사개변이 일어나 할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제이크는 할아버지댁으로 가서 자초지총을 설명한다. 할아버지는 제이크에게 루프가 표시된 세계지도와 세계 각지의 돈을 주며 엠마를 찾아가라고 얘기해 준다. 제이크는 엠마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하자 할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어디에 있었는지는 알지 않냐고 대답한다. 할아버지의 말뜻을 알아챈 제이크는 세계 지도를 이용해 세계 각지의 루프를 찾아다니며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 수 년 만에 그들이 헤어졌던 부두에 도착하고, 부두에 정박한 난파선에서 다시 엠마와 재회한다.
제이크와 엠마는 감동적인 재회 후 키스를 나누고, 블랙풀 타워 꼭대기에서 그 광경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페레그린이 새로 변신해 출항하는 난파선을 향해 날아가는 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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