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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외화 일반

책도둑 (2014)

by Eddy.M.D.A.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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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가 기승을 부리던 1938년의 독일, 어린 소녀 리젤 메밍거(소피 넬리스)가 한스(제프리 러시)와 로사(에밀리 왓슨) 부부에게 입양된다. 엄마와의 이별과 남동생의 죽음을 겪은 리젤은 따뜻하고 자상한 한스에게 글을 배우고, 함께 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위안을 찾는다. 또한 흑인 육상선수 제시 오언스를 영웅처럼 생각하는 또래 소년 루디(니코 리 어쉬)와 단짝 친구가 되어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간다. 그 후 한스는 은인의 아들인 유대인 청년 맥스(벤 슈네처)를 지하실에 숨겨주게 된다. 리젤은 세상과 고립되어 지내는 맥스에게 책을 구해다 주고 자신만의 단어로 바깥 풍경을 들려준다. 그런 리젤에게 맥스는 글을 써볼 것을 격려해준다. 이처럼 두 사람이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동안, 2차 대전은 점점 격렬해지고 유대인에 대한 핍박도 더욱 거세지는데…

 

책도둑은 2005년 출간된 호주의 작가 '마커스 주삭'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제목인 '책도둑'은 주인공 리젤을 가리키는 것으로 처음 주인공의 동생이 죽어 공동묘지에 묻을 때 무덤 파는 사람이 흘린 책을 주운일과 두 번째로 마을광장에서 불온서적 소각 운동 때 책 한 권을 집어온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하지만, 왠지 소설과 영화의 제목으로 잘 어울리지 않는다. 

 

이 영화 또한 상당한 고퀄로 2차 세계대전의 추악한 현실과 인간애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여주는 감동 드라마이다.   

 

 

 

 

 

 

 

 

 

 

아주 작은 사실하나

당신은 죽을 것이다

아무리 애써도 영원히 사는 사람은 없다

충고하건대 죽음을 앞두고 불안해하지 말라

달라질 게 없으니까

정식으로 내 소개를 해야겠지만

머지않아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물론, 때가 되기 전엔 아니다

산 자를 멀리 하는 것이 내 원칙이다

하지만 예외란 게 있는 법

아주 가끔씩은 주체하지 못할 호기심이 발동하고 관심이 가게 된다

리젤 메밍거의 무엇이 특별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 아이에게 눈길이 갔고 그래서 관심을 갖게 됐다

 

- 영화 시작 죽음의 신 나래이션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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