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는 우여곡절 끝에 런던에 오게 된다. 그곳에서 운명처럼 재스퍼와 호레이스를 만난 에스텔라는 뛰어난 패션 감각을 이용해 완벽한 변장과 빠른 손놀림으로 런던 거리를 싹쓸이한다. 도둑질이 지겹게 느껴질 때 쯤, 꿈에 그리던 리버티 백화점에 들어가게 된 에스텔라. 그곳에서 런던 패션계를 꽉 쥐고 있는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며, 에스텔라는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데...
난 원래 부터 뛰어나고, 못됐고, 약간 돌았지
괴짜 천재 소녀가 엄청난 열정과 재능으로 세상을 뒤집어 엎어 버린다는 내용 인데..
비주얼 끝내주고, 음악 좋고, 엠마스톤의 연기까지 정말 뭐하나 부족한게 없는 영화 <크루엘라> 입니다.
> 영화의 줄거리 (스포 유의)
일반적인 월트 디즈니 픽처스의 오프닝과 달리 전부 흑백처리된 화면과 새빨간 디즈니 로고를 뒤로 에스텔라(크루엘라)가 태어나는 장면부터 영화가 시작하는데, 이에 크루엘라가 "오, 이런.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거야? 좋아."("Oh, no. We're starting here? Okay.")라며 투덜거린다. 에스텔라는 선천적으로 머리가 하얀색 반, 검은색 반이라 주변사람들에게 이상한 아이라는 시선을 받으며 살아야 했다. 엄마인 캐서린이 에스텔라를 유모차에 태우고 집을 나서던 중에 한 이웃이랑 마주치는데, 그 주민이 에스텔라의 머리카락을 보고 아이가 안 되었다는 식으로 동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이에 캐서린은 에스텔라의 머리를 가려주는 연출로 대표한다.
시간이 흘러서 1964년, 지역의 명문 학교로 진학한 에스텔라는 학교에 처음 등교하는 날부터 엄마가 그녀에게 모자를 쓰라고 했지만, 상관 없다는 식으로 모자 쓰기를 거부하고 교복을 뒤집어서 튜닝해서 입고 다녔다. 그리고 그 학교에서 '아니타 달링'이라는 이름의 흑인 소녀를 만나 친구가 된다. 하지만 에스텔라의 선천적인 독특한 헤어 스타일과 튜닝 교복의 개성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아이들이 시비를 걸었고, 에스텔라는 주저없이 자신에게 시비를 걸어온 아이들과 싸우다 입학 첫 날부터 교장실에 불러가 벌점을 받는다. 후에도 에스텔라는 복장 불량과 학우들과의 잦은 싸움으로 교장실로 불려가기 일쑤였다. 어느 날,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끝에 학교 쓰레기통에 떨어진 에스텔라는 그 곳에 있던 유기견을 주워 '버디'라고 이름을 붙이고 데려다 키우게 된다. 이후 에스텔라는 학교에서 밥 먹듯이 벌점을 받다가 결국 학교를 그만둔다. 그 와중에 교장이 퇴학을 언급하려는 찰나 캐서린과 에스텔라가 자퇴를 하겠다고 우겨서 자퇴가 되는 개그씬을 찍는다.
학교에서 퇴학같은 자퇴를 한 이후 에스텔라는 어머니와 함께 런던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어머니는 런던으로 가는 차 안에서 전에 자신과 알고 지냈던 믿을수 있는 친구의 집에 방문해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며 런던 리젠트 공원에 가기 전 우선 그 친구의 집으로 향하기로 한다.
헌데 그 친구의 집에 들르자 집 앞에서부터 화려한 옷을 갖춰입은 이들로 북적이고 있었고, 그 관경에 반한 에스텔라는 주차된 차 안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으라는 어머니의 말을 뒤로 한 채 호기심에 반려견 버디와 함께 몰래 어머니 친구의 집 안으로 들어가본다. 그런데 집 안으로 들어서자 입구에 본 것보다 훨씬많은 사람들과 멋진 옷들이 넘쳐나는 패션쇼("하우스 오브 바로네스" 1964년 윈터 컬렉션)가 진행되던 중이였고 에스텔라는 그 모습을 넋 놓고 구경하던 중그만 집사 존에게 붙잡히고 만다. 이 때 에스텔라의 모자가 벗겨져 하얀색 반, 검은색 반의 에스텔라의 머리가 그대로 노출된다.
존은 에스텔라의 머리카락을 보자마자 모자를 씌우고 어디론가 끌려가다가 버디의 도움으로 도망치지만 경비원들과 사나운 달마시안에게 걸리고 만다. 뒷뜰로 도망치던 에스텔라는 테라스에서 대화 중인 어머니와 귀부인을 발견하지만 자신을 쫓아온 달마시안들이 그만 어머니에게 달려드는 바람에 어머니가절벽에서 떨어져 사망한다. 자신 때문에 어머니가 죽었다고 생각한 에스텔라는 인근에 있던 쓰레기차에 뛰어 들어 런던 거리로 도망치고 뒤늦게 어머니가 집안의 가보라며 걸어준 목걸이를 뒤뜰 화단에 떨어뜨리고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 순간에 어머니를 잃은 에스텔라는 어머니와 함께 차를 마시겠다는 리젠트 공원 분수에 도착하게 되었고, 슬퍼하며 분수 벤치에서 잠을 청한다. 다음날 에스텔라는 리젠트 공원 분수 근처에서 앵벌이를 하고 있는 호레이스와 재스퍼를 만나게 된다. 호레이스와 재스퍼는 같은 고아 처지로 어느 폐허를 집으로 삼아 '윙크'라는 한쪽 눈에 안대를 한 개와 함께 앵벌이와 도둑질을 일삼으며 생활하고 있었다. 이들과 함께하기로 결정한 에스텔라는 사랑했던 어머니를 위해다시는 괴짜의 면모를 보이지 않기로 다짐하면서 자신의 머리를 붉은 색으로 염색하면서 크루엘라를 버리고 에스텔라가 된다. 이때부터 붉은 머리는 에스텔라, 흑백 머리는 크루엘라로 표현된다.
이후 10년이 흐른 1970년대, 에스텔라는 호레이스, 재스퍼와 같이 도둑질로 생활을 연명하며 성인이 된다. 에스텔라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각종 의상을 만들어내며 뛰어난 변장술을 선보이며 일행의 도둑질을 돕기도 한다. 이미 10년동안 재스퍼와 호레이스와 생활하며 도둑질 생활에 익숙해진 에스텔라였으나재스퍼는 자신들과 달리 패션 등에서 천재적인 면모를 지닌 에스텔라를 안타까워한다. 결국 이력서를 조작해 에스텔라를 런던에서 제일 유명하고 큰 백화점인 리버티 백화점의 청소부로 취직시켜주게 된다.
리버티 백화점에 청소부로 취직하게 된 에스텔라는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꾸준히 자신의 담당자에게 자신에게는 뛰어난 재능이 있으며 의상을 만들고싶다는 이야기를 어필하지만 먹히지 않는다. 백화점에서 일하고 있지만 자신의 꿈인 의상 디자이너에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는 것에 우울감을 느낀 에스텔라는 담당자의 선반의 위스키를 멋대로 꺼내 마시고는 잔뜩 취해 쇼윈도를 자신의 멋대로 만들고 만다. 결국 이 일로 사고도 치고 매번 담당자도 귀찮게하던 에스텔라는 해고당하지만, 때마침 백화점에 방문한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남작 부인이 에스텔라의 남다른 재능을 발견하고 자신의 회사로 스카우트 해간다.
생각지도 못한 기회로 자신이 동경하던 패션 디자이너인 남작 부인의 밑에서 일하게 된 에스텔라는 자신의 꿈에 한발짝 다가선다. 그렇게 "하우스 오브 바로네스"의 디자이너로 일하던 중 우연히 남작 부인이 찬 목걸이가 어머니의 유품과 동일한 것임을 발견한다. 에스텔라는 목걸이에 대해 남작 부인에게 묻자, 남작 부인은 원래 본인 집안의 가보였지만 전에 일했던 직원 하나가 훔쳐갔다가 1964년 본인의 윈터 컬렉션 패션쇼 때 본인의 집에서 이 목걸이를 떨어뜨린 채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단 말과 함께 에스텔라의 어머니인 캐서린을 부모로써도 실패하였다는 둥 자신의 패션쇼를 망쳤다는 둥 험담하였다. 에스텔라는 이를재스퍼와 호레이스에게 이야기하며 남작 부인 집에서 열릴 블랙 앤 화이트 파티에서 금고에 보관된 목걸이를 훔치기로 한다. 자신보다 뛰어난 존재를 의식하고 질투하는 남작 부인의 성격을 잘 알던 에스텔라는 자신이 파티에 참석해 시선을 끄는 사이 호레이스는 해충 박멸 업체에서 나온 직원으로 잠입하고, 재스퍼는 뒷편에서 CCTV를 조작하는 계획을 세운다. 허나 에스텔라로써 참가를 했다간 자신의 신변이 노출되기에 '크루엘라'로써 파티에 참가 하는 묘수를 꺼낸다.
파티장에서 남작 부인의 건배를 드는 순간, 테이블에 쌓아놓은 술잔을 깨뜨리며 하얀 망토를 두른 크루엘라가 나타난다. 경호원에게 불을 빌리고 자신의 하얀 망토를 순식간에 불태워버린 크루엘라는 자신의 화려한 머리색과 붉은 색의 드레스로 한껏 주목받게 된다. 기자인 아니타의 옷에 묻은 파란 잉크에도 드레스코드를 준수하라고 닦달하는 남작 부인의 파티에서 새빨간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크루엘라에게 온 관심이 쏠린 상황에 예상대로 남작 부인은경호원들에게 쫓아내라 명령하지만 크루엘라는 지팡이로 경호원들을 제압하고 남작 부인과 말을 나누게 된다. 하지만 계획과 달리 목걸이는 남작부인이 차고 있었고 빈 금고 앞에서 재스퍼와 호레이스는 경비원들을 피해 도주한다. 이때 남작 부인이 호루라기를 불자 남작 부인의 달마시안들이 재스퍼와 호레이스에게 달려들고, 이를 본 에스텔라는 자신의 잘못으로 어머니가 절벽으로 떨어져 사망한 게 아니라 남작 부인이 과거 동일한 호루라기를 불어서 달마시안들을이용해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호레이스와 재스퍼가 도망가는 틈을 타 목걸이를 훔치려 하지만 떨어진 목걸이를 달마시안이 삼키면서 계획이 틀어진다. 아수라장 속에서 차 한대를 훔쳐[25] 일행들과 달아나고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사실을 재스퍼와 호레이스에게 고백한다. 이 일로 에스텔라는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남작 부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획을 확장한다. 그리고 그 날 밤 드레스도 벗지 않은 채 침대에 누워 묘한 웃음을 짓는다.
그 다음 날, 에스텔라는 크루엘라의 복장을 입고 호레이스가 아침 식사로 먹으려고 하던 시리얼 그릇을 대놓고 지팡이로 쳐서 깨뜨리는 등 매우 과격하면서도 무례한 행동을 한다. 이제부터는 크루엘라가 메인이고 에스텔라는 조연이라고 선언하며 재스퍼와 호레이스에게 남작 부인이 기르고 있는 세 마리의 달마시안들을 납치할 것을 명령한다. 남작 부인과 일할 때는 에스텔라가, 일하지 않을 때는 크루엘라가 되면서 남작 부인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 에스텔라는위에 언급한 드레스를 보고 들어간 샵에서 남다른 패션 센스와 철학으로 연을 맺은 아티와 학창 시절 유일한 친구이자 태틀테일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던아니타를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 그리고 목걸이를 삼켰던 달마시안들을 납치해 목걸이를 뱉을 때까지 지켜보기로 한다. 이때부터 남작부인이 등장할 때마다아티와 만들어낸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가로채며 패션 디자이너계에 떠오르는 유망주로 언론에 주목받게 된다.
남작 부인의 위세가 나날히 꺾이고 크루엘라의 위세가 커지던 나날, 남작 부인은 런던의 패션계에서 가장 중요한 스프링 콜렉션에서 명예회복을 위해 디자이너들을 닦달한다. 심지어 에스텔라가 휴식 시간에 골목에서 혼자 스케치하던 드레스의 도안을 숨겨진 감시 카메라로 지켜보다 계약서를 들먹이며 강탈하기도 한다. 한편 에스텔라는 남미에서 들여온 보석을 밤새 수작업으로 바느질해 드레스를 만들고, 남작 부인이 이것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고 이를 기념하자며 근처 레스토랑에서 한잔 하며 크루엘라와 성공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크루엘라는 그 날 밤 재스퍼와 호레이스를 시켜서 남작 부인의 패션 회사에 침입을 시도했다는 것을 보여주라고 보내는데, 이때 재스퍼와 호레이스는 가족같이 지냈던 에스텔라가 크루엘라가 되면서 친근히 다가가도 굉장히 쌀쌀맞게 응수하는 행동에 직접적으로 불만을 털어놓는다. 한껏 자극을 받은 남작 부인은 크루엘라가 또 무슨 수작을 부릴 지 모른다며 자신의 스프링 컬렉션들을 금고에 넣어놓지만, 이는 크루엘라가 파놓은 함정이었다. 황금 보석의 정체는 바로 나비의 번데기였고, 번데기에서 나온 나비들이 달려있던 드레스는 거적대기가 되었고 수많은 벌레때에 회장을 제대로 뒤집어버렸다. 이 공작을 위해서 크루엘라는 잠입 시도를 일부러 발각시켜 드레스들을 금고로 옮기게하고는 금고의 잠금 장치를 고장내서 나비들이 번데기에서 우화해서 회장을 혼란에 빠트리기까지의 시간까지 치밀하게 계산했던 것이다. 스프링 콜렉션을이렇게 망쳐놓은 크루엘라는 같은 날 밤 리젠트 공원에서 파격적인 패션 쇼를 하여[32] 남작 부인에게 거하게 물먹이고 이 일로 크루엘라의 위세가 하늘을 찌르게 된다.
남작부인은 화가 끝까지 났지만 이로 인해 에스텔라와 크루엘라가 동일 인물임을 확신하게 되고, 여기에 나방 고치를 갖고왔던 배달부가 크루엘라 패션쇼의 DJ 역할을 한 호레이스였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한편 크루엘라는 그간 마음에 걸렸는지 수고한 재스퍼와 호레이스를 위해 저녁을 사서 들어갔지만... 은신처에 기다리고 있던 남작부인에게 잡히고 만다. 무시무시한 협박과 재스퍼와 호레이스가 살인 누명을 쓰게 될거라며 실컷 비웃은 뒤 남작부인은 크루엘라를 의자에 단단히 묶고 입에 재갈을 물린후 아지트에 불을 지른다. 자신의 묶인 끈을 풀어주려는 윙크와 버디의 노력에도 크루엘라는 결국 의식을 잃고 결국 아지트는 전소한다. 크루엘라가 죽었다는 기사에 패션계는 크게 슬퍼한다.
하지만 크루엘라는 죽지 않았고 살아있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낯선 집에서 구조된 상황. 화재 당시 남작 부인의 집사인 존에 의해 구조되어 가까스로 생존했던 것이다. 극도로 경계하는 크루엘라에게 어머니의 유품이었던 목걸이에 사실 열쇠가 숨겨진 것과 열쇠에 꼭 맞는 보석상자 그리고 그 안의 출생신고서를보여준다. 당황하는 크루엘라는 존에게 자신의 출생 배경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된다. 사실 크루엘라 본인이 남작 부인의 딸이었다는 것이었다. 폰 헬만 남작은 좋은 사람이었으나 남작 부인은 자기애가 강하고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사람이라서 크루엘라를 낳은 이후 존에게 자신의 친딸을 제거할 것을명령했다. 하지만 갓 태어난 아기를 죽이라는 잔인한 명령을 차마 따를 수 없었던 존은 남작 부인의 밑에서 일하던 천사같이 착한 캐서린에게 크루엘라를 맡기게 되었다. 캐서린은 남작 부인과는 다르게 사랑으로 크루엘라를 양육했고 크루엘라는 그런 캐서린을 자신의 친어머니라고 믿으며 자랐던 것이다. 이후 남작은 태어난 딸이 죽었다는 남작 부인의 말에 실의에 빠지고 큰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남작은 자신의 아이가 죽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앓다가사망했고 유산은 남작부인이 모두 독차지 했던 셈이다. 존은 크루엘라가 죽은 남작의 남작으로서의 지위, 남작의 재산 등 모든 것을 물려받을 정당한 상속자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에 충격을 받은 크루엘라는 "그 미친 여자가 내 엄마일리가 없어요!"라고 외친 뒤 존의 집에서 나와서 우편배달부의 오토바이를 훔쳐서 리젠트 공원으로 가서 자신이 친어머니라고 믿었던 양어머니 캐서린에게 독백을 하면서 자신도 그동안 착한 에스텔라로 살려고 노력했으나 이제 다 틀렸으며 결국 자신은 사악하고 못된 악당인 크루엘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선언한다. 그와 동시에 양어머니 캐서린을 언제까지나 사랑한다며 정성스럽게 키워준 것에 감사함을표했다.
최후의 복수를 계획한 에스텔라는 유치장에 수감된 호레이스와 재스퍼를 구출해내고 재스퍼와 호레이스에게 남작부인이 친엄마라는 사실을 알리며 자기가그동안 미안했다고 사과한다. 그리고 자신을 도왔던 디자이너인 아티를 찾아가 다시 한 번 일하자고 제안한다. 크루엘라는 며칠 뒤에 열리는 남작부인의자선 패션쇼에서 최후의 복수를 하기 위해 남작부인댁에 참여하는 모든 귀부인들의 연락처를 모으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패션계에 크게 반향을 일으켰던 존재인 크루엘라의 죽음을 추모하는 자리로 꾸며 크루엘라의 가발과 의상을 입고오도록 조작한다. 이때 목걸이 탈취 작전때 훔쳤던 드빌 자동차를 호레이스가 수리하는데, 살인만은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하는 제스퍼와 크루엘라 사이에 끼어들면서 "이 자동차 이름이 데빌이야!"이라고 말하고 제스퍼는 "그건 '드 빌' 이라고 읽는거야 멍청아!" 라는 깨알 만담에 크루엘라는 "드 빌. 마음에 드네." 라는 반응을 보인다.
한편 자선 패션쇼를 준비하던 남작부인은 불이 탄 집에서 크루엘라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고 크루엘라가 아직 살아있을것이라는 두려움을느낀다. 그리고 며칠 뒤에 열리는 자신의 자선 행사 패션쇼에서 크루엘라가 어떤 수작을 부릴지 몰라 경비를 강화시킨다. 예전 에스텔라의 양모 캐서린이죽었던 헬먼 홀에서 열리기 때문에 더욱 신경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패션쇼 당일 계략에 빠진 귀부인들이 크루엘라를 추모하는 차림으로 등장한 것을 보고 당황해하며 자신이 아닌 크루엘라를 위해 건배를 한다.
재스퍼, 호레이스, 아티, 여기에 존까지 가세한 크루엘라 일당이 경비원을 서재에 가두어 놓는 사이 크루엘라는 남작부인에게 호루라기를 뺏는다.그 후다시 에스텔라로 변장해 캐서린이 죽었던 뒤뜰에서 호루라기를 불어 달마시안을 부른다. 소리에 반응한 달마시안에 의해 뒤뜰로 끌려나온 남작부인은 달마시안들에게 에스텔라를 해치라고 하지만 달마시안들은 크루엘라와의 오랜 동거로 상하관계가 형성되어 있었기에 남작부인이 목줄을 풀자 곧바로 크루엘라에게 달려들어 공격하려고 했지만 곧 그녀의 앉으라는 명령에 곧바로 복종한다. 이후 에스텔라는 남작 부인에게 자신이 남작부인이 낳자마자 버리려던 딸이였음을 밝히며, 이를 들은 남작 부인은 에스텔라에게 다가와 감동의 포옹을 시도한다. 하지만 남작부인은 포옹을 하자마자 자신의 친딸 에스텔라를 절벽으로 밀어버린다. 그러나 이 순간을 모든 귀부인들이 목격하게 된다. 재스퍼, 호레이스, 아티, 존 모두 내빈들에게 남작 부인이 할 이야기가 있으니 테라스로 와달라고 한 것. 여기에 크루엘라 본인도 파티장에서 위장 도난 신고로 경찰까지 불러뒀는데다가 결정적으로 아니타가 사진까지 찍으며 완전히 빼도박도못하게 된다. 무능하단 소리를 듣고 한껏 약이 오른 경시청장은 캐서린을 죽일 때와 똑같은 변명을 하는 그녀를 살인 현행범으로 체포한다. 한편 남작부인이자기를 절벽에 밀어버릴 것을 예측한 크루엘라는 미리 입고있던 옷을 낙하산으로 쓸 수 있게 만들어놨었기에 목숨을 건지고 바로 크루엘라의 모습으로 자선패션쇼에 다시 나타나 남작부인이 체포되는 모습을 지켜본다.
이후 일을 벌이기 전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의 변호사였던 로저를 통해 집안의 모든 재산을 크루엘라에게 일임하는 장면과 헬먼 홀의 주인으로써 존에게 응대받고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는 크루엘라를 보여준 후에 호레이스와 제스퍼와 함께 에스텔라의 무덤을 찾아가 이제 에스텔라로써는 살 수 없으니 크루엘라로써 살겠다며 자신의 양어머니가 물려준 이름을 버리고 크루엘라로 다시 태어난다. 즉 영화 내내 나오던 크루엘라의 나레이션은 '죽은 에스텔라'를 위한크루엘라의 추도사였던 셈이다. 이후 헬먼 홀의 가운데 글자를 빼 "헬 홀"로 바꾸고 검게 물들인 자신의 애마 드 빌을 성을 향해 몰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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