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고집불통 까칠남 ‘오베’. 평생을 바친 직장에서 갑자기 정리해고를 당하고,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던 아내 ‘소냐’까지 세상을 떠난 이후, 그에게 남은 것은 ‘소냐’를 따라가는 것뿐이다. 모든 준비를 마친 ‘오베’. 마침내 계획을 실행할 결심을 하고, 마지막 순간을 앞둔 바로 그때! 그의 성질을 살살 긁으며 계획을 방해하기 시작한 누군가가 있었으니 바로!!! 아무 때나, 시도 때도 없이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이웃들! 그의 삶에 제멋대로 끼어든 사람들!
이 영화는 나이가 좀 있는 분들에게 공감 포인트가 많을 듯 하며, 사람간의 정,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원작은 스웨덴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동명 소설입니다.
> 영화의 줄거리 (스포 유의)
소설의 프롤로그는 오베가 애플 전자제품 가게에서 점원을 윽박지르면서 시작한다.
오베는 아내 소냐가 죽은 이후 살아갈 이유가 없다며 죽기를 바란다. 하지만 죽기로 다짐할 때마다 오베가 필요로 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웃으로 온 패트릭의 차를 고쳐주기도 하고, 갈 곳 없는 고양이를 키우기도 하고, 기차에 치일 뻔한 사람을 구하기도 한다. 오베는 괴팍한 성격과 꼰대다운 편향된 사고를 가지고 있지만 우직하게 자신의 일을 처리하고, 남을 도울 수 있을 때는 돕는 성격으로 나와서 사건들을 처리할 때까지 죽음을 미루게 된다.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채 다양한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게 되는데 파르바네의 운전 연습을 돕다가 패닉에 빠져 운전을 하지 못하는 파르바네의 차 뒤에서 클락션을 울려대는 차에 초보니까 꺼지라며 거칠게 혼내고서 파르바네에게 '당신은 괜찮은 사람 중에 하나다'라고 말하여 파르바네가 운전을 할 수 있게 하였고, 또 다른 옆집인 지미는 어릴 적 가정폭력을 당하던 걸 루네와 함께 구해내기도 하였다. 아드리안이 아버지와 화해하게 만들었으며, 요양원에 끌려갈 뻔한 루네를 패트릭과 함께 구해내기도 한다.
선물로 애플의 최신기기를 사서 돌아가던 중에 도망치던 도둑을 막다가 칼에 찔리게 되고, 이제 죽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병원에서 깨어난 뒤 자신을 위해 병문안을 해주고 있는 이웃 사람들을 보게 된다. 이 후에도 괴팍한 성격을 지니지만 일부러 죽기를 바라지는 않고, 패드릭같이 차량 정비를 하지 못하는 이웃들을 도우면서 살아간다. 소냐의 무덤에서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말을 하며 계속 살아갈 의지를 보이게 된다.
이 후 침대에서 조용히 영면하게 되고 파르바네에게 유언장을 남긴다. 이 때, 파르바네는 소냐에게 말하듯이 '당신의 남편을 잠시 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다.
사실, 오베의 장인이자 소냐의 아버지가 주식으로 많은 돈을 상속했었고, 오베는 그 돈을 파르바네 가족이 쓰기 바랬지만 파르바네는 오베의 이름으로 된 기부 단체를 만들었고, 오베가 살아있었다면 정말 싫어할 이웃 모두가 모여서 고인을 기리는 장례식을 하며 오베라는 남자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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