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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한국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 (2005)

by Eddy.M.D.A.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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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떨어지고 해서 그나마 만만한 꼰대를 찾아갔더니 되려 영치금이나 넣어달라고 시덥잖은 소리를 해댄다. 당장 쓸 돈도 없는데 영치금이라니... 동필이 잘 봐주라는 잔소리에 귓구멍 후비며 돌아오는데 친구새끼한테 전화가 온다. 일 터졌다고 빨리 와서 도와달란다. 빙고! 이 놈이 있었지~! 당분간 살 돈은 땡겼군. 근데... 어라? 가보니 이거 장난이 아니다. 이 새끼가 지 혼자 누굴 죽이고 울고불고 난리 치는데... 아무리 우발적이라고 해도 이런 건 그냥 넘어갈 수가 있나. 잘 처리해주겠다고 안심시키고 밖으로 나와 핸드폰을 켜고 112를 눌렀다. “여기 살인사건이 났는데요.. 범인은 그냥 현장에 있는 것 같아요.. 빨리 오세요...” 퍽! 눈을 떠보니 낯선 곳이다. 웬 등빨 좋은 놈들이 날 동물원의 원숭이 보듯 둘러싸고 있다. 그리고 자꾸 이상한 질문을 해 댄다. 뭐? 테스트 통과라고? 이게 먼 소리야! 엉? 잠깐... 지금 날 여기 가둬놓고 뭘 하겠다고? 날 키우겠다고?!

 

 

> 경찰이 범죄 조직에 잠입하는 컨셉의 영화들이 좀 있는데 그중 <무간도>가 원조인듯 싶고,  여러 유사한 컨셉의 영화들이 출시되었는데 생각나는 데로  적어보면 아래와 같다.  소재는 비슷할지 몰라도 다들 볼만하다. 

 

1. 홍콩:  무간도 (2002) -> 무간도2 (2003) -> 무간도3 (2003)

2. 한국: 미스터 소크라테스 (2005) ->  신세계 (2013)

3. 미국: 디파티드 (2006)

 

 

 

 

 

 

 

 

 

 

 

> 영화의 줄거리 (스포 유의)

 

말단 조폭인 구동혁(김래원 ) 시비가 붙은 조직 동료인  형사(윤서현 ) 보복 폭행하고 수감중인 아버지(오광록 ) 영치금을 용돈 명목으로 뜯어가는 개망나니다. 그러던 어느  동료 조직원(구본웅 ) 우발적인 살인을 저질러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냥 대충 때울 심산으로 경찰에 신고하나 조직 행동대원들에게 잡혀온  인적이 드문 어느 폐교에 감금된다. 

 

이후 비범한 포스를 지닌 범표(강신일 ) 동혁의 생활지도 교사가 되고 조폭들이 학생 주임으로 있는 폐교된 학교(?)에서 강제적으로 검정고시 공부를 하게 된다. 하지만 공부는 죽어도 하기 싫은지라, 수업시간에 졸다가 물고문을 당하고, 과외 교사로  배재학(오현철 )에게 윽박지르다 범표에 의해 험한 꼴을 연달아 당하고, 심지어는 공부하기 싫어서 학교를 탈출했다가 총맞아 죽을 뻔하고 호된 체벌 받아 다리가 부러지기도 한다. 그렇게 이리저리 끌려다니다가 길거리에서 경찰을 보고는 고의로 가게 유리창을 박살  긴급체포 형식으로 탈출하나 싶었지만, 이마저도 다른 조직원이 다른 사고를 치고 동혁이 있는 유치장에 같이 수감되는 바람에 유치장 내에서 강제 자율학습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후 차라리 죽이라는 동혁의 어깃장에 결국 학생주임   명이었던 김한두(박성웅 ) 동혁의 동생인 동필(허정민 ) 인질로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공부를 계속 하게 만든다. 이후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경찰시험에 합격하기에 이르지만 허구한  사고를 치고 다니는 통에 형사로의 길은 요원 했지만, 범표는 때마침 탈옥한 탈옥범 백창규(박철민 ) 경찰보다 먼저 체포해 고문을 가해 자진해서 교도소로 들어가게 만들었고,   구동혁에게 체포 되도록 시나리오를 짰다. 결국 백창규의 기지 동혁은  능력을 인정받아 강력반 형사가 된다.

 

그러나 이후 동혁은 범표가 자신을 형사로 만들려 했던 충격적인 이유를 알게 되는데, 장태춘(정욱 ) 조직을 위한 히트맨으로 사용하기 위함이었던 . 동혁이 공부를 해서 형사가 되어야 했던 이유는 동혁 이전의 히트맨이었던  형사가 너무나도 깐죽대다가 어이없게 살해 당했기 때문에 후임이 필요해서 그랬던 . 사실 망나니같은 인간을 형사로 만드는  역시 애초에 성격이 개차반이어야 경찰조직에 융화되지 않아 자기들에게 협조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고유사  뒷처리가 편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명목  동혁의  희생자로 조직의 배신자인 오주태(김학규 ) 처단할  명목  장태춘의 전속 변호사인 조대수(윤태영 ) 정당방위를 빙자한 살인을 시범삼아 동혁에게 보여준다. 동혁은   부터 충격을 받아 자신을 가르쳤던 범표에게 원망섞인 소리를 하기도 했다.

 

한편 장태춘의 조직은 경찰 측의 마약거래 수사에 위기가 찾아오지만 조대수의 기지로 어찌저찌 무마하던 과정 , 범표가 동혁에게 단서를 주는데, 이후 멸치(주명철 )로부터 마약샘플을 입수한다.  샘플이라는  비아그라로 위장한 마약. 이렇게 하면 기껏해야 가짜 비아그라로 압수 조치만 되니 리스크를 줄일  있었던 . 그러나 담당 검사인 박영식(김재록 ) 여전히 답답한 소리만  뿐이다. 또한 범표는 이로 인해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장태춘의 중재로목숨만은 일단 구제받게 된다. 이후 조대수는 동필을 인질로 구동혁을 유인해 린치 하지만 일단 히트맨이 필요했던 대수는 동혁을 회유한다.

 

이후 동혁은 예전에 김한두가 자신에게 공부를 가르치기 위해 철도위에 묶어놓은 짓을 그대로 한두에게 되돌려 주며 한두로부터 장태춘 일당의 본거지를 알아냈고, 이후 상관인 강력반장 신태섭(이종혁 ) 함께 장태춘의 아지트를 친다. 이후 장태춘을 구속시키려 하지만 조대수는 증거 인멸  도주의 우려가없다는 이유로 반박을 하고, 이에 동혁이 증거물을 아지트에 뿌리는 짓을 하자 태섭이 이를 제지하려 하고  과정에서 동혁과 대수의 관계를 의심한 태섭이동혁에게 총을 겨누자 동혁은 태섭을 쏘게 되고, 이를 위장해 조대수를 죽이려 하나 장태춘의 심복(송인갑 ) 동혁을 공격해 무력화 시킨다. 이후 동혁에게 권총을 빼앗은 대수는 장태춘과  심복을 죽이고, 동혁을 인질삼아 경찰의 포위망으로부터 탈출 하는데 성공하지만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덕분에 동혁이  교통사고에 리타이어된다.

 

이후 범표는 동필마저도 스파르타식 교육으로 경찰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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