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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한국영화

봄날은 간다 (2001)

by Eddy.M.D.A.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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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엔지니어 상우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젊은 시절 상처한 아버지, 고모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겨울 그는 지방 방송국 라디오 PD 은수를 만난다. 자연의 소리를 채집해 틀어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은수는 상우와 녹음 여행을 떠난다. 자연스레 가까워지는 두 사람은 어느 날, 은수의 아파트에서 밤을 보낸다.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진 두사람... 상우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그녀에게 빨려든다.

 

그러나 겨울에 만난 두 사람의 관계는 봄을 지나 여름을 맞이하면서 삐걱거린다. 이혼 경험이 있는 은수는 상우에게 결혼할 생각이 없다며 부담스러운 표정을 내비친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고 묻는 상우에게 은수는 그저 "헤어져"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영원히 변할 것 같지 않던 사랑이 변하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우는 어찌 할 바를 모른다. 은수를 잊지 못하는 상우는 미련과 집착의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서울과 강릉을 오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감독의 작품입니다. 당시 이영애는 '산소같은 여자'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던 때였습니다. <봄날은 간다> 또한 이러한 이영애, 유지태의 인기를 등에 업고 괜찮은 작품성과 상업성을 겸비하여 큰 흥행을 이룬 작품입니다.

 

 은수 (이영애)의 미모와 결합하여 영화의 영상은 상당히 아름다웠고, 여러분들 모두 잘아시는 <봄날은 간다>와 같이 OST 또한 꽤 괜츈한 편이었습니다.  순수한 한 남자 '상우'의 애틋한 사랑을 처절하게  현실적으로  섬세하게 잘 그려낸 가슴시린 청춘 로맨스 영화입니다.  

 

또한 이 영화는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 , " 라면 먹을래요? " 등의 대사를 전국민 유행어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 수상 내역

  • 제14회 도쿄국제영화제 2001년, 최우수예술공헌상 (허진호)
  •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 2001년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허진호)
  • 제2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2001년, 최우수작품상 (허진호), 감독상 (허진호), 여우주연상 (이영애)
  • 2001년 제22회 청룡영화상 작품상 (싸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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