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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한국영화

부러진 화살 (2011)

by Eddy.M.D.A.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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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시험에 출제된 수학 문제 오류를 지적한 뒤 부당하게 해고된 김경호 교수. 교수지위 확인 소송에 패소하고 항소심마저 정당한 사유 없이 기각되자, 담당 판사를 찾아가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며 석궁으로 위협하기에 이른다. 격렬한 몸싸움, 담당 판사의 피 묻은 셔츠, 복부 2cm의 자상, 부러진 화살을 수거했다는 증언… 곧이어 사건의 파장은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사법부는 김경호의 행위를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테러’로 규정, 피의자를 엄중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다. 그러나 피의자 김경호가 실제로 화살을 쏜 일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하면서, 속전속결로 진행될 것 같았던 재판은 난항을 거듭한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법정, 엇갈리는 진술! 결정적인 증거 ‘부러진 화살’은 행방이 묘연한데... 비타협 원칙을 고수하며 재판장에게도 독설을 서슴지 않는 김경호의 불같은 성격에 변호사들은 하나둘씩 변론을 포기하지만, 마지막으로 선임된 자칭 ‘양아치 변호사’ 박준의 등장으로 재판은 활기를 띠기 시작하는데... 상식 없는 세상에 원칙으로 맞서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참고/ 실제 석궁 사건 일지 
1995년 1월, S대 수학과 조교수, 대학별 고사 수학 출제 문제 오류 지적 및 시정 요구 
1995년 10월, 부교수 승진 불합격 판정 후 지위 확인 소송 제기 
1996년, S대학 재임용 탈락 확정 
1997년, 부교수 지위 확인의 소 항소 기각 및 상고 기각
2005년 3월, 교수 직위 확인 소송 제기
2005년 9월, 교수 지위 확인의 소 기각
2007년 1월, 교수 지위 확인의 소 항소 기각
2007년 1월 15일, 석궁사건 발생 
2007년 10월 15일, 징역 4년 실형 선고
2007년 11월~2008년 3월, 석궁 사건 항소심 1차~5차 공판
2008년 6월 12일, 대법원 석궁 사건 상고 기각 
2011년 1월 24일, 만기 출소 

 

 

영화의 원작  '서형' 작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영화보다 현실은  더 개판 "  이라구.. 

 

원작 '부러진 화살'은 소설이 아니다. 1%의 허구도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석궁사건의 재판 과정에 직접 참석해 그 모든 과정을 봤다. 실제 재판 과정은 영화보다 더 개판이었고 더 재미있었다.   (작가 인터뷰 내용 중)

 

 

 

 

 

 

 

 

이분이 실제 주인공인 김명호 교수님이십니다. ^^

 

 

 

판결에 대한 법리적 해석에 대해 좀 더 구체적 논거들이 많이 다루어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고  작가 분의 의견과는 달리 다큐가 아니라 실화 기반의 영화 창작물로 보는 편이 맞지 않나 합니다. 진실은 언제나 저 산너머에 있으니까요.

 

PS. 제 블로그는 정치 블로그가 아니므로 사건에 대한 진실 공방 또는 이슈에 대한 논의는 정중히 사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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