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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한국영화

이끼

by Eddy.M.D.A.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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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껴왔던 해국은 20년간 의절한 채 지내온 아버지 유목형의 부고 소식에 아버지가 거처해 온 시골 마을을 찾는다. 그런데 오늘 처음 해국을 본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해국을 이유 없이 경계하고 불편한 눈빛을 던지는데... 아버지의 장례를 마치고 마련된 저녁식사 자리. 마치 해국이 떠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것 같은 마을사람들에게 해국은 '서울로 떠나지 않고 이 곳에 남아 살겠노라' 선언을 한다. 순간, 마을 사람들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감돌고, 이들 중심에 묵묵히 있던 이장은 그러라며 해국의 정착을 허한다. 이장 천용덕의 말 한마디에 금세 태도가 돌변하는 마을사람들. 겉보기에는 평범한 시골 노인 같지만, 섬뜩한 카리스마로 마을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듯한 이장과 그를 신처럼 따르는 마을 사람들. 해국은 이곳 이 사람들이 모두 의심스럽기만 한데...

 

 

 

원작은 2008년 윤태호 만화가의 다음 웹툰 <이끼> 이다.  장르는 미스테리 스릴러물이다. 제목이 상징하 듯 한 마을에서 무엇인지 알수 없는 의문점들이 이끼가 돌을 덮고 있듯 가득한 내용들을 하나씩 풀어가는 스토리이다.  

 

 

>출연진

     박해일(유해국)  정재영(천용덕이장) 유준상(박민욱검사)   유선(이영지)       김준배(하성규)         유해진(김덕천)       김상호(전석만)       허준호(유목형)

 

 

 

<이끼>는  강우석감독의 작품이다. 그는 김보성,이미연 주연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를 필두로 대한민국 영화사상 첫 1000만관객의 <실미도>까지 90년대와 2000대의 화려한 영화계의 주역중 한명이었다.  이끼는 끝으로 이후 특별한 흥행작을 내놓지는 못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걸출한 감독중 한분이라 말 할수 있다.

 

1989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1992년 <미스터 맘마>

1993년 <투캅스>

1994년 <마누라죽이기>

2002년 <공공의 적>

2003년 <실미도>

2005년 <공공의 적2>

2006년 <한반도>

2010년 <이끼>

 

<이끼>는 2010년 31회 청룡영화상 감독상, 47회 대종상영화제 감독상등을 수상하는 등 그해의 대표 작품이었다. 

 

작품의 스토리가 매우 탄탄하고 흥미진진하여  시종일관 작품의 긴장감과 호기심을 잃지 않는다.  지금이야 너무도 유명해진 유해진님의 다소 서투른 연기를 볼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의 완성도 또한 상당한 수준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보기드문 수작이라 할 수 있다.

 

 

 

몸이 무거워지면 생각이 게을러 지죠. 그러면 죄가 끼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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