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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외화 일반254

파이브 피트 (2019) ★★★★ 같은 병을 가진 사람끼리 6피트 이상 접근해서도, 접촉도 해선 안되는 CF(낭포성 섬유증)를 가진 ‘스텔라’와 ‘윌’. 첫눈에 반한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해 안전거리를 유지하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빠져든다. 손을 잡을 수도 키스를 할 수도 없는 그들은 병 때문에 지켜야 했던 6피트에서 1피트 더 가까워지는 걸 선택하고 처음으로 용기를 내 병원 밖 데이트를 결심한다. 그러나 갑자기 숨을 쉬지 못하는 ‘스텔라’. ‘윌’은 그녀를 살리기 위해 안전거리를 어기게 되는데… 아파서 죽을 뻔 한적이 있던 저로서는 정말 공감가는 내용의 영화 였습니다. 감각적인 영상과 연출, 그리고 풋풋한 연기.. 좋습니다 ㅠㅠ 최근들어 '난 로맨스 영화는 별로야'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드릴 수 있는 영화 되겠습니다.. 2023. 2. 5.
피할수 없는 일몰과 모든 죽어가는 것들 <썬다운> ★★★ 영국의 부유한 상류층 닐(팀 로스)과 그의 여동생 앨리스(샤를로트 갱스부르)는 멕시코의 한 럭셔리한 리조트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어머니가 죽었다는 연락을 갑작스럽게 받게 된다. 닐은 어머니의 임종 소식에도 핑계를 대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회피하며 이상한 행동을 보이고 갑작스러운 사건들이 발생하며 예상치 못한 곳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자연의 섭리는 난폭합니다. 땅위에 존재하는 모든 개체들의 사정에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스스로 부여하는 수많은 가치와 의미에 대해 자연은 무관심하며 또한 인감의 삶과 죽음 또한 거대한 순환의 한 형태에 불과할 뿐입니다. 매일 해가 뜨고 매일 해가 지며 그것을 거부할 수 있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독특한 분위가와 연출의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죽음을 .. 2023. 1. 25.
하우스 오브 구찌 (2021) 사는게 고통인가요? 일찍이 쇼펜하우어 선생님은 얘기하셨다. 우주의 근원적인 실재는 끊임없이 결핍감에 시달리는 맹목적인 욕망의 성격을 가진다. 그리하여 모든 개체는 욕망에 사로잡혀 서로 투쟁할 수밖에 없다. 욕망은 아무리 채워도 채울 수 없는 밑빠진 독과 같아서 아무리 많이 가진다 해도 항상 부족하며 결핍감으로 고통을 느낀다.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행복은 욕망이 충족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이며 욕망에 기생하는 소극적인 상태 값에 불과하다. 이러한 행복은 욕망이 충족되자마자 사라지기 시작한다. 따라서 영속적인 만족이나 행복은 있을 수 없으며 욕망이 충족되지 못하는 고통의 시간은 긴 반면 행복의 시간은 짧다. 손가락에 작은 가시가 박혀 있을 때, 우리는 전체적인 몸의 건강은 의식하지 못하고 아픈곳만 의식한.. 2023. 1. 23.
프롬파리 위드 러브 (2010) ★★★ 비밀 특수요원 ‘왁스’(존 트라볼타)는 자폭 테러조직으로부터 미국의 1급 정부인사를 보호하라는 중요한 임무를 부여 받고 파리에 도착한다. 하지만 파리 공항의 입국 심사부터 문제를 일으킨 단순무식의 트러블 메이커 ‘왁스’. 현지에서 그런 그를 돕기 위해 주 프랑스 미대사관 직원인 ‘제임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파트너로 배치된다. 섹시한 외모와 달리 융통성 제로에 성실하게만 살아온 ‘제임스’는 뜻하지 않게 ‘왁스’의 파란만장한 행보에 합류하게 되고, 사사건건 으르릉거리며 혹독한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데… 과연 이들은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까? 의 감독을 맡았던 '피에르 모렐' 의 작품이라 기대를 갖고 보았으나 그냥 저냥 볼만한 팝콘 무비였습니다 ^^. 영화의 플롯이 어딘가에서 너무도 .. 2023. 1. 10.
폰 부스 (2002) ★★★ 뉴욕의 잘 나가는 미디어 에이전트 스투 셰퍼드(콜린 파렐). 어느 날 공중전화박스에서 통화를 마치고 돌아서는 그의 뒤에서 벨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는 무심코 수화기를 들고, 그 순간 전화선 저편에서 "전화를 끊으면 네 목숨도 끊긴다."는 저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스투는 정신병자의 장난 전화려니 생각하고 전화를 끊으려고 하지만… 그러나 스투는 전화선 저편의 놈과 얘기할수록 자신이 뭔가 심상치 않은 함정에 빠졌음을 직감적으로 깨닫게 된다. 이윽고 전화박스에서 나오라며 자신에게 시비를 걸던 남자가 저격수의 총에 죽고, 이를 본 스투는 극한의 공포에 사로잡히게 된다. 전화를 끊지도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는 스투는 점점 저격수가 던진 덫에 걸려 치명적인 심리게임에 말려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 2023. 1. 7.
폭스캐처 (2014) ★★ 전미를 뒤흔든 충격적 살인사건, 그날의 미스터리가 밝혀진다! 레슬링 선수 마크 슐츠(채닝 테이텀)는 금메달리스트이자 국민적 영웅인 친형 데이브 슐츠(마크 러팔로)의 후광에 가려 변변치 않은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미국 굴지 재벌가의 상속인인 존 듀폰(스티브 카렐)이 서울 올림픽을 준비하는 자신의 레슬링팀, ‘폭스캐처’에 합류해 달라고 제안한다. 선수로서 다시없을 기회라고 생각한 마크는 생애 처음으로 형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폭스캐처 팀에 합류하고 존 듀폰을 코치이자 아버지처럼 따르며 훈련에 매진한다. 하지만 기이한 성격을 지닌 존의 예측불가능한 행동으로 둘 사이에는 점차 균열이 생기고 존이 마크의 형인 데이브를 폭스캐처의 코치로 새롭게 초청하면서 세 사람은 전혀 예상치 .. 2023. 1. 7.
3000년의 기다림 (2022) ★★ 세상 모든 이야기에 통달한 서사학자 알리테아가 우연히 소원을 이뤄주는 정령 지니를 깨워낸다. 그녀에게 주어진 기회는 단 세 번. 마음속 가장 깊은 곳, 가장 오랫동안 바라온 소원을 말할 것 영화 소개를 할까 말까 하다 포스팅한 작품 되겠습니다. 고민을 한 이유는 재미가 없어서입니다. 저의 블로그에는 1000여편이 넘는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지만 그에못지 않은 상당수의 작품들은 현저히 수준이 떨어지거나 지나치게 지루하거나 재미가 없어서 포스팅에서 제외가 됩니다. 대부분이 소위말하는 B급 갬성의 저예산 영화들이죠. 은 제작비가 6,000만 달러 (780억, 1300원/달러 기준)나 들어 갔으나 바로 앞에서 언급한 B급 보다 못한 이도 저도 아닌 모습을 보여줍니다. 흡사 좋은 재료를 써서 음식을 만.. 2023. 1. 6.
포드 v 페라리 (2019) ★★★★★ 1960년대, 매출 감소에 빠진 포드는 판매 활로를 찾기 위해 페라리와의 인수 합병을 추진한다. 막대한 자금력에도 불구, 계약에 실패하고 엔초 페라리로부터 모욕까지 당한 헨리 포드 2세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페라리를 박살 낼 차를 만들 것을 지시한다.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 출전 경험조차 없는 포드는 대회 6연패를 차지한 페라리에 대항하기 위해 르망 우승자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캐롤 셸비를 고용하고, 그는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지만 열정과 실력만큼은 최고인 레이서 켄 마일스를 자신의 파트너로 영입하는데... 심장을 뛰게 만드는 웰메이드 영화. 탁월한 연출과 아름다운 영상미. 실화를 기반으로 한 놀라운 스토리. 두 주연배우의 흠잡을 곳 없는 훌륭한 연기까지.. 이 영화.. 2023. 1. 5.
인턴 (2015) ★★★★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의 성공신화를 이룬 줄스(앤 해서웨이)는 TPO에 맞는 패션센스, 업무를 위해 사무실에서도 끊임없는 체력관리뿐만 아니라 고객을 위해 포장까지 직접 하는 열정적인 30세 여성 CEO이다. 회사에서 은퇴해 무료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던 벤(로버트 드니로)은 시니어 인턴을 뽑는다는 어느 온라인 회사에 지원한다. 면접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그는 줄스의 인턴으로 채용되는데, 그녀는 컴퓨터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벤이 자신을 도울 일은 절대 없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줄스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벤은 서서히 그녀의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 되어간다. 영화를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아지는 작품이다. 이렇게 깨끗하고 밝고 좋은 면만 보여주다 끝나는 영화도 사실 거의 없..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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