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혹하고 잔인한 최고의 킬러 '프랭크'(미셸 로드리게즈) 어느 날, 잠에선 깬 그는 여자의 몸으로 뒤바뀐 자신을 발견한다. 신체적인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프랭크는 자신을 수술한 자를 찾아 복수하기로 결심하고,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엔 '닥터'(시고니 위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영화의 원제는 < assignment >입니다. 과제, 임무, 할당 등의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주인공 프랭크는 영화 내에서 특정 실험의 대상으로 설정되어 붙여진 이름 같은데 한국 제목은 정말 원초적인 제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자극적인 두 단어 '톰보이'와 '리벤저'를 보고 뭔가 화끈한 액션을 기대한 관객들은 큰 실망을 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영화는 액션영화 아닙니다. ^^
배급사에서 한글 작명을 누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흥행을 위한 앞뒤 안가리는 무분별한 약 팔이식 작명 센스는 이제는 그만 했으면 싶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뭔가 흐름이 자연스럽지 않고 불편한 느낌을 지속적을 받았는데.. 스토리의 진행이 뭔가 억지스럽거나 상식적이지 않은 탓이 었을까요? 왜 자신의 연인을 살해한 복수의 대상에게 성전환 수술을 시키고 왜 사회 심리학적 시험을 해야만 했는지는 영화를 다본 후에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아무튼 잔혹하기 그지없는 킬러가 뜽금없이 매력적인 여성으로 변한 후 펼쳐지는 복수 스토리는 기존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없었던 신선한 내용인지라 이 영화를 조금은 특별히 느끼도록 만들었습니다. 전체적인 설정의 어색함과는 달리 독특한 내용의 스토리는 의외로 흥미진진하게 이어져 나갑니다. 하지만.. 액션도 미스터리도 드라마도 아닌 영화 스타일은 끝까지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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