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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일본영화

<걸어도 걸어도> 꼭 한발 씩.. (2008)

by Eddy.M.D.A.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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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고 평화로운 일상..  영화 음악 또한 닮았다.       좋다.

 

처음 등장하는 병원 원장님 하다 은퇴하신 할아버지는 미야자키 하야오인 줄.. 

 

평범해 보이는 일본 가정의 흔한 일상이 낯설지 않다.

 

손주들 떠드는 소리에도 문을 탁 닫고 들어가는 할아버지.. 응?

 

둘째 아들 료타는  언덕길에 두손 가득 짐을 들고 오르는 아내의 도움 요청도 본 척 만 척하는 상남자다.  

 

음식 하는 장면에서 새우 창자와 똥을 긁어내는 어머니의 연기 디테일이 놀랍다

 

 

형 얘기가 계속 나오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죽었나?  그렇다.

 

아들 덕에 목숨을 구한 요시오를 매년 기일마다 초대해 음식을 내어준다.  어머니는 사실.. 

 

 

부모를 등지고 타지에서 살아온 차남 료타. 그는 아들이 딸린 중고녀와 살고 있다.

 

 

어머니가 '추억의 노래'라며 들려주던 노래는 사실 아버지가 젊은 시절 바람피던 여자에게..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가족이란 그런 것이다.

 

평범하고 나른한 오후에 쏟아지는 뜨거운 태양과 같이

 

서서히 스며드는 깊은 여운과 슬픔이  가득한 영화이다.

 

 

 

 

 

 

늘 이렇다니까.  꼭 한발 씩 늦어
노랑나비는 겨울이 되어도 안 죽은 흰나비가
이듬해 노랑나비가 되어 나타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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