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애니 리뷰

[ 애니 리뷰 ] 명작 애니란 이런 것이다 <공의 경계>

by Eddy.M.D.A. 2022. 12. 10.
반응형

수도 없이 많은 일본 애니 중 개인적으로 TOP5 안에 드는 명작으로 생각하는 애니입니다.  소재, 스토리, 작화, 음악, 메시지 모든 면에서 걸출한 작품입니다. 

 

<공의 경계>는  다중인격을 가진  '료우기 시키'(여성인격-아래 왼쪽) 와 '시키'(남성인격-아래 오른쪽)와  '코쿠토 미키야'(아래중간)의 만남으로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공의 경계 애니를 처음 접했을 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 중 하나는 이야기의 내용이 시계열로 배열되어 있지 않고 뒤죽박죽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임팩트가 있는 내용을 앞부분에 배치하고 회차가 진행되면서 관련 내용과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가는 방식을 통해서 극에 대한 몰입감과 작품에 대한 흡입력을 엄청나게 높이는 연출 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애니는 배경 작화 및 액션에 대한 사실적 퀄리티와 잔혹성이 매우 높은 편으로 이러한 다양한 장치들은 극의 몰입과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애니 내용을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운 시계열 순으로 재배치를 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995년 3월 : 눈이 내리는 길에서 '료우기 시키'와 '코쿠토 미키야'는 처음 만남

1995년 4월 : 료우키 시키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며 미키야를 다시 만남

1995년 9월 : 거리에서 엽기적 살인 사건이 연속 발생하며 <2장.살인고찰-전>의 시작점이 됨

 

1996년 2월 : 료우기 시키가 자동차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어 병원에 입원 함

 

1998년 3월 : 코쿠토 미키야가 대학에 진학 함

1998년 5월 : 미키야는 료우기 시키와 비슷한 인형을 발견, 아오자키 토우코와 인연을 맺고 대학을 그만둠

1998년 6월 : <4장.가람의동> 시작점으로 료우기 시키가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음

1998년 7월 : <3장.통각잔류>의 시작점

1998년 9월 : <1장.부감풍경>의 시작점 

1998년 11월 : <5장.모순나선>의 시작점

 

1999년 1월 : <6장.망각녹음>의 시작점

1999년 2월 : <7장.살인고찰-후>의 시작점

1999년 3월 : <종장.공의경계>

 

 

리뷰의 내용 또한 시리즈의 순서와는 달리 내용의 이해를 돕기위해 시계열 순서로 리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2장. 살인고찰(전)  2007.12.29

거리에는 엽기적인 살인이 연속되고 , 밤의 거리는 정체불명의 살인귀를 위해 그 빛을 앗아갔다. 코쿠토 미키야는 료우기 시키와 친해지던중 그속에 또 하나의 시키의 존재가 있음을 알게 된다.  긍정의 소녀 인격인 시키(式)와 부정의 소년 인격인 시키(織).  소년 인격인 시키는 살인 밖에 모르는 듯 하다. 계속되는 엽기 살인 현장에 황홀히 서있는 료우기 시키...

이러한 일련의 살인에 대한 고찰은 료우기 시키의 사고로 인해서 결국 3년으로 미루어 지게 된다.  

 

 

 

 

 

 

4장. 가람의동  2008.5.24

가람의 동= 텅비어버린 마음

 

료우기 시키의 사고 이후 2년이 지난 6월.  로우기 시키는 긴 혼수상태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납니다. 하지만 료우기 시키는 왠지 이전의 시키와는 달랐는데.. 결핍된 감정과 불확실해져버린 삶의 실감, 무언가 결정적으로 비어버린 부분이 있다고 느끼는 시키.. 유령처럼 멍하니 존재하고 있던 시키는 면회사절 병실에서 '아오자키 토우코'라는 이름의 마법사와 만나게 됩니다. 

 

살인고찰 전편 이후의 공백을 다루는 에피소드로 그동안 제기되었던 의문이 해결되어가는 동시에 궁극의 적인 '아라야 소렌'의 대면을 암시하는 회차 입니다. 

 

살 의지는 전혀 없으면서
죽는 것만은 싫다고 하고 있어

생과 사 , 어느 것도 고르지 않고
경계 위에서 줄타기 중이다.
마음이 텅 빌 만도 하지

 

3장. 통각잔류  2008.2.9

혼수상태에서 눈을 떴을 뿐인 료우기 시키는, 삶의 실감을 가지지 못한 채 아오자키 토우코의 일에 협력하기로 합니다.. 아사가미 후지노.  그녀에게 입혀진 상처는 완치된 후에도 그 아픔이 계속되며  통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복수를 되풀이 하는 소녀는 무차별적인 살인귀로 변모해 갑니다. 무통증의 존재이며 그 자체가 사회에 부적합하다는 인간.   눈에 보이는 것이라면 모두 왜곡 시킬 수 있는 '눈'을 가진 소녀.  그리운 여름 비 속에서 료우기 시키는 최고의 살해능력을 가진 소녀와 충돌하게 됩니다. 

 

 

 

 

1장. 부감풍경  2007.12.1

 

여름의 끝, 소녀 자살자가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인은 매번 고층 빌딩 옥상에서의 추락사라고 한다.  거리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그림책에서 본 탑 같았다. 달이 밝은 저녁에는, 추락한 소녀들의 유령이 나타난다. " 떨어졌는데도 날고 있다니 얄궂구나 " 라고 아오자키 토우코는 중얼거렸다. 그것은 자살이라고 하는 것의 정의. 목숨(命)이라는 것을 느끼는 방법의 하나.  공의 경계의 시작을 알리는 에피소드로  료오기 시키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간략한 소개와 작품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에피소드이다.

 

 

 

5장. 모순나선  2008.8.16

공의 경계의 만악의 근원인 아라야 소렌과의 결전을 다루는 에피소드이다.  그에 걸맞게 공의 경계 전체의 하이라이트를 맡고 있으며, 압도적인 규모의 전투가 치뤄짐과 동시에 작품에 대한 대부분의 복선이 회수된다.

 

 

 

6장. 망각녹음  2008.12.20

미키야의 여동생인 고쿠토 아자가 레이엔 여학원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활약하는 에피소드로 아라야 소렌의  잔존 세력이 드러남과 동시에 마지막 전개를 암시하는 내용으로 꾸며집니다. 

 

 

 

 

7장. 살인고찰(후)  2009.8.8

과거를 되찾은 자는 그것의 청산을 강요당합니다. 재래하는 3년 전의 살인귀이 료우기 시키는 자신이 살인귀란 사실을 부정할 수 없는 료우기 시키는  코쿠토 미키야의 앞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엽기살인은 재발되어 매일같이 되풀이 됩니다. 흑과 백.
코쿠토 미키야는 료우기 시키의 진실과 3년 전 사건의 진상에 다 다르게 되는데...  살인고찰-전편에서 뿌려졌던 복선들이 모두 드러나게 되고 동시에 료우기 시키와 고쿠토 미키야의 관계에 종점을 찍는 에피소드 편으로  시리즈물의 클라이맥스에 해당 됩니다.

 

 

종장. 공의경계  2010.12.18

살인고찰 이전의 채 밝혀지지 않은 것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는 에필로그 느낌의 에피소드로 육체 자체의 인격인 '시키의 본질'이 들려주는 '료우기 시키'와 '시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간은 한명 한명이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 생물이야
같은 생물끼리 서로 기대며
이해 할 수 없는 간격을 공의 경계로 만들고자 살아가지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걸 알면서도
그것을 꿈꾸며 살아 

 

 

 

 

 

PS. 오늘은 우선 여기까지 이고.. 나중에 시간날 때 각 회차별로 디테일한 내용 및 감상후기 이어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