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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외화 일반

하우스 오브 구찌 (2021)

by Eddy.M.D.A.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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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고통인가요?

 

일찍이 쇼펜하우어 선생님은 얘기하셨다. 

우주의 근원적인 실재는 끊임없이 결핍감에 시달리는 맹목적인 욕망의 성격을 가진다.  

 

그리하여 모든 개체는 욕망에 사로잡혀 서로 투쟁할 수밖에 없다.  

 

욕망은 아무리 채워도 채울 수 없는 밑빠진 독과 같아서

아무리 많이 가진다 해도 항상 부족하며 결핍감으로 고통을 느낀다.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행복은 욕망이 충족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이며

욕망에 기생하는 소극적인 상태 값에 불과하다.

 

이러한 행복은 욕망이 충족되자마자 사라지기 시작한다.

따라서 영속적인 만족이나 행복은 있을 수 없으며

욕망이 충족되지 못하는 고통의 시간은 긴 반면 행복의 시간은 짧다. 

 

 

 

손가락에 작은 가시가 박혀 있을 때, 

우리는 전체적인 몸의 건강은 의식하지 못하고 아픈곳만 의식한다.

 

걱정은 의식하지만 걱정이 없는 상태는 의식하지 못한다.

 

무서움은 의식하지만 안전한 상태는 의식하지 못한다.

 

구속은 강하게 의식하지만, 자유는 의식하지 못한다. 

 

 

유쾌한 시간일수록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급속도로 사라져버리지만,

불행한 시간일수록 우리의 의식을 짓누르면서 느리게 간다.  

 

이런 의미에서 현명한 사람은 강렬한 쾌락보다는 차라리 고통이 없기를 바란다.

 

쾌락은 욕망의 충족과 함께 사라지는 찰나적인 것에 불과하지만

그것을 누리는 대가로 치르는 고통은 오랫동안 계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욕망을 주제로한 영화 한편 소개 드립니다.  < 하우스 오브 구찌 > 2021

 

명품 브랜드를 이름으로 물려받은 마우리치오 구찌(애덤 드라이버)를 파티에서 만난 파트리치아(레이디 가가)는 그의 외모와 마음씨 때문이 아니라 이름만으로 그의 가치를 알아봤다. 명품 가방의 가치를 알아차리는 과정처럼 느껴지는 두 사람의 만남은 이내 사랑으로 발전한다. 연인을 반대하는 아버지 로돌포 구찌(제러미 아이언스)에 반기를 든 마우리치오는 가문을 떠나 파트리치아와 결혼하고, 부부는 잠시 둘만의 힘으로 홀로 서려고 노력하지만 시간이 흘러 점점 가문이 쌓아올린 명성과 부를 편취하려 든다. 도전 끝에 성공한 창업주와 이를 곁에서 지켜보고 자란 2세와 달리 유약한 손자 세대인 마우리치오는 주도면밀한 아내에게 휘둘리다 곧 그녀를 미워하기 시작한다.

 

 

마우리치오 구찌 피살 사건을 다룬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리들리 스콧의 2021 영화로 명품 브랜드로 유명한 구찌 가문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욕망과 탐욕 그리고 살인 등을 그려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에이리언> <블레이드 러너> <델마와 루이스> <글레디에이터> <블랙호크다운> <마션>을 만든 '리들리 스콧'의 작품.

 

 

주연은 너무도 유명한 아래의 분이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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