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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외화 일반

폰 부스 (2002)

by Eddy.M.D.A.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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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잘 나가는 미디어 에이전트 스투 셰퍼드(콜린 파렐). 어느 날 공중전화박스에서 통화를 마치고 돌아서는 그의 뒤에서 벨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는 무심코 수화기를 들고, 그 순간 전화선 저편에서 "전화를 끊으면 네 목숨도 끊긴다."는 저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스투는 정신병자의 장난 전화려니 생각하고 전화를 끊으려고 하지만… 

그러나 스투는 전화선 저편의 놈과 얘기할수록 자신이 뭔가 심상치 않은 함정에 빠졌음을 직감적으로 깨닫게 된다. 이윽고 전화박스에서 나오라며 자신에게 시비를 걸던 남자가 저격수의 총에 죽고, 이를 본 스투는 극한의 공포에 사로잡히게 된다. 전화를 끊지도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는 스투는 점점 저격수가 던진 덫에 걸려 치명적인 심리게임에 말려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스투를 살인자로 간주하고 그에게 일제히 총을 겨눈다. 스투는 외로운 사투를 힘겹게 이어가는데…

 

 

 이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인 "래리 코헨"은  "알프레드 히치콕"과 나이차이기 37살이나 나는 친구 사이였는데,  1970년대 어느 날 히치콕과 함께 있다가 "전화 부스 안에서만 진행되는 영화가 가능할까?"라는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이 영화는 그로부터 30년 후인 2002년에 등장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렇듯 새롭고 , 독특한 형식의 영화가 너무 좋다.

 

시종일관 혼자서 극 전체를 캐리해 나가는 '콜린 패럴'의 연기가 인상적이며,  지루할 틈 없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이어가는 감독의 연출 능력과 시나리오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참고로 영화의 95% 이상이 폰부스의 씬으로 이루어져 있다. ㅎㄷㄷ

 

 

 

1인칭 진쌍국무상 영화 중 이 영화와 쌍벽을 이루는 작품이 또 하나 있는 데 , 바로 <베리드>라는 영화이다.  그냥 땅속에서 혼자 떠들다 끝나는 영화인데.. 폰 부스 못지않게 엄청난 몰입감, 긴장감을 선사하는 정말로 대단한 영화이다. 

 

<폰부스> 와 <베리드> 동시 시청을 추천드리는 바이다. 

 

 

 

 

 

 

 

 

 

 

 

 

 

 

 

 

 

 

 

 

 

 

 

 

 

 

 

> 영화의 줄거리 (스포 유의)

 

뉴욕의  나가는 미디어 에이전트 스튜 셰퍼드(콜린 패럴 ). 말이 좋아서 미디어 에이전트지, 사실은 거짓 찌라시를 생산해 팔아먹고 사는  나쁜 인간이다. 이것도 모자라 아내 켈리 셰퍼드(라다 미첼 ) 두고 자신의 고객인 파멜라 맥파든(케이티 홈즈 ) 불륜까지 저지르고 있다. 

 

어느 , 스튜는 공중전화 박스에서 평소처럼 팸과 통화하려는데,  피자 배달부가 피자를 배달해온다배달해 온다.누군가가 돈을 지불하며 공중전화박스에 피자를 배달하라고 했다나. 스튜는 장난으로 여기고 피자 배달부를 뚱뚱하다며 모욕하고 쫓아낸다. 그리고 팸과 통화를 마치고 돌아서는 그의 뒤에서 벨소리가 들린다. 스튜는 무심코 수화기를 들고, 전화선 저편에서 "전화를 끊으면  목숨도 끊긴다." 낮은 목소리(키퍼 서덜랜드 ) 들려온다. 장난전화려니 생각하고끊으려고 하지만… 목소리의 주인은 스튜의 신상을 줄줄이 읊으며, 저격총으로 당신을 겨누고 있다고 말한다. 스튜가 반신반의하자  부스 옆의 장난감을저격해서 위협한다. 스튜는 장난도 아니고, 심상치도 않은 함정에 빠졌다고 직감한다.

 

범인은 켈리와 팸에게 각각 전화를  스튜가 그들을 속이고 불륜을 한다고 폭로해 스튜를 압박한다.    떠서 스튜에게 독일의 아동 포르노 업자와, 주가가 폭락하기  자기 회사 주식을 팔고 내뺀 미국인 사업가에게 이렇게 전화를 걸었는데, 그들이 반성하지 않아 쏴죽여 버렸다고 말하며 겁을 준다.

 

이때본의 아니게 전화박스에서 나오지 못하는 스튜 때문에 영업에 지장이 있다며 난리를 피우는 창녀들이 깡패인 포주를 데려오고, 포주는  부스를 부수고 스튜를 끌어내려다가 저격수의 총에 맞고 죽는다. 스튜는 극한공포에 사로잡힌다. 전화를 끊지도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는 상황, 그는 저격수의 심리 게임에 완전히 말려들고 만다.

 

포주가 총에 맞고 죽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스튜를 살인자로 간주하고 일제히 총을 겨눈다. 스튜는 외로운 사투를 힘겹게 이어가고, 사건의 지휘를 맡은 에드 레이미 형사반장(포레스트 휘태커 ) 대치 상태에서도 계속 수화기를 들고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점을 심상치 않게 여기고 상대방의 전화번호를추적한다.

 

저격수는 공중전화박스의 천장을  뒤져보라고 말한다. 스튜가 천장에 손을 뻗어 뒤져보니, 권총이 나온다. 저격수는 포주의 몸을 뚫은 저격총탄은 깨져서권총탄과 구별을 못한다며, 이제 꼼짝없이 네가 죽인  됐다고 친절하게 알려주며 웃는다.

 

저격수는 스튜에게 진실해지라며 강요하고, 스튜는 결국 불륜을 저질렀다고 만천하에 자백한다.  자기가 거짓 연예뉴스로 먹고 살았다고 시민들 앞에서 참회한다. 스튜는 범인에게 이래도 자신을 살려주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알지만,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켈리를 위해서, 그리고 진심으로 자기 잘못을 뉘우쳤기에 고백했다고 말한다.  사이 형사반장의 판단과 스튜가 슬쩍 흘리는 정보를 토대로 경찰은 진짜 범인을 추적한다. 스튜는 중간에 떨어진 결혼반지를 찾는다는 핑계로 쪼그려 앉아 핸드폰으로 켈리한테 전화를  상태로 범인과 대화를 해서 최대한 자기 상황을 알리고 무사히 전화를 끊고 주머니에 넣는데 성공한다. 이제 상황이 좀더 명확해진 경찰은 범인에게 자신들이 너무 많이 아는  최대한   나게 추적을 계속하고, 마침내 전화가 인근의 호텔방에서 걸려오는 사실을 알아낸 레이미 반장은 스튜에게 암호로 범인의 위치를 찾아냈다고 알린다. 스튜는 용기를 되찾아 범인에게 경찰이  들이닥칠 것이라며 조롱하지만 범인은 그냥 잡힐  없다며 스튜의 아내인 켈리를 쏘겠다고 위협한다. 이에 스튜는 부스 밖으로 뛰쳐나와 켈리는 놔두고  죽이라고 소리치다가 총에 맞고, 범인은 경찰이 들이닥치기 직전 목을 그어 자살한다. 하지만 스튜가 맞은 것은 범인이 아닌 경찰이  고무탄이다. 반장이 저격수에게 총을 맞기 전에 먼저 쏴서 살려내라고 지시한 . 스튜는 쓰러진 자신에게 달려온 켈리에게 사과하고 켈리는 용서해준다.

 

스튜는 자살한 저격수의 시체를 확인한다. 놀랍게도 그는 전화박스로 피자를 배달한 피자 배달부다! 모든 일이 끝나고, 스튜는 구급차에 누워 자신의 거짓과허세를 나타내는 시계를 집어던지며 개과천선해 올바르게 살기로 마음 먹는다마음먹는다.경찰이 투여해준 진정제에 그는 의식이 희미해진다. 그 때  손이 불쑥 나타나서 스튜의 신발을 손수건으로 잡으며 스튜의 눈길을 끈다.

신발 좋은데. 이탈리아제네. (nice shoes. Italian.)

 

의식이 멀어지는 스튜에게 손의 주인인 안경  남성이 속삭인다.

스튜 자네, 전화 그냥 끊었어. 작별 인사도 못했잖아. 피자배달부 친구는  됐어. 하지만 자네와 켈리가 다시  되는 장면을 놓칠 수야 없지. 고마워하지는않아도 . 아무도  그러니까.  단지 자네가 새로 찾은 정직이 오래 가길 바랄 뿐이야.  그러면  전화를 다시 받게  거야.

 

진정제 기운에 무기력하게 도와달라고 외치는 스튜를 뒤로하고 진범은 한손에 라이플 케이스를 들고 북적이는 경찰들 사이를 여유롭게 걸어가며, 스튜와 통화를 했던 공중전화상자의 전화기를 살펴보는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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