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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리뷰

[ 영화 리뷰 ] <더 플랫폼>의 해석 및 결말

by Eddy.M.D.A.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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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리뷰의 내용은 수직 감옥  이야기 < 더 플랫폼 >의 해석 정도가 될 듯합니다.  

간단하고 단순한 얼개의 스토리 구조 이면서도 다 보고 나면  뭔가 조금씩 이상하고 이해가 잘 가지 않는 그런 영화입니다.  

 

이 리뷰는 영화를 다 본 분들을 대상으로 적었습니다.  

상당한 스포 유의 바랍니다.  

 

 

 <더 플랫폼> 수직 감옥의 환경 

1. 수감자들이 수용된 감옥은 총 333층이며, 각방에는 2명씩 수용되어 있음
2. 매일 한 번씩  333층 * 2명 = 666인분의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내려보냄  
3. 매월 다른 층의 방을 (랜덤) 배정 받음.  수감기간은 6개월.   

주인공 '고렝'은

ㅇ 처음 48층에서 깨어남 + '트리마가시' (과실치사죄 1년형 선고, 학위 받는 조건으로  6개월간 시설에 자원)

ㅇ 30일뒤  171층에서 깨어남  + 트리마가시 (고렝의 살을 잘라먹음)  

     -> 미하루라는 여자가 고렝을 구해줌 (딸을 찾아 플랫폼을 내려가는 여자)

     -> 트리마가시 살을 먹으며 생존

ㅇ 30일뒤 33층에서 깨어남 + 이모기리 (행정부 직원, 시설의 끔찍함을 바로잡으려 함)

      -> 이모기리는 이 시설에는 어린아이 못 들어오며, 미하루는 아이 없이 혼자 들어왔다고 말해줌

ㅇ 30일뒤 202층에서 깨어남 + 이모기리 (이미 자살한 상태)

      -> 죽은 이모기리의 살을 먹으며 생존

ㅇ 30일뒤 6층에서 깨어남 + 바하랏 (더 높은 층 올라가려다 실패)

      -> 바핫을 설득해 음식을 51층부터 배분하기 위해 아래층으로 감

 

관리자에게 보여줄 상징인 '판나코다 디저트'를 지키기 위해 아래층 사람들과 싸움을 하게 됨. 그 와중에 위험에 처한 미하루를 도와주지만 결국 미하루는 죽고 맘. 고렝이 예상한 층은 250층이었으나 결국 333층까지 가서 멈춤.

고렝은 그곳에서 침대밑에 숨어있는 아이 (미하루 딸)을 발견. 고렝은 이 아이에게 판나코타를 먹임. 이제 이 아이가 관리자에게 보여줄 상징이 됨.  다음날 바하랏은 배급 과정에서 다친 부상으로 죽고, 고렝은 아이를 테이블에 태워 혼자 위로 올려보내며 영화는 끝이 남

 

 

> 내용에 대한 해석

 

- 영화 플랫폼은 사유재산 허용이 안되는 환경 (음식을 숨길 경우 온도가 올라가거나 내려감, 음식의 축적이 불가)

- 공평한 식량 배분을 함 (30일마다 레벨을 변경)  

- 아랫층은 음식찌꺼기 마저 없어, 동거인을 잡아먹어야 생존 가능한 약육강식의 자연 상태 (인간사회가 아님)

 

1. 고렝과 바하랏의 강제 배급 시도는 우리가 인간임을 잊을 때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음

2. 고렝이 들고온 <돈키호테> 책의 의미 : 이상과 현실은 불일치하지만 이상은 필요하다     

    - 돈키호테: 가난한 약자를 돕고 불의를 바로잡고 정의 구현하러 나갔는데.. 결국 자신이 무너짐

    - 산초: 본래 욕심 많고 먹는 것만 아는 무식한 남자였지만 돈키호테를 따라다니다 변화되어 나중에 완벽한 통치자가 됨.                오히려 자신이 변화시킨 산초에 의해 유토피아가 이루어짐        

3.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지 않기에  관리자가 666인분의 음식을 매일 준비하나 위층에서 필요 이상 과식을 하여 채 51층에도 도달하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게 됨. 주인공 고램은 시스템에 반기를 듬.  

-> 결국 혁명이건 개혁이건 시스템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처지를 공감하고 연대"가 필요 함  

4. 남편도 없고 아이도 없던 '미하루'가 아이를 찾아 헤맨 것은  이 아이(333층 거주)가 "구원자 메시아의 재림"을 의미하기 때문.

-> 기독교에서 333은 메시아 재림을 뜻하는 숫자 , 666은 사탄의 수,  999는 어린양 재림의 예수라고 알려져 있음

5. 아이를 위층으로 올려보낸 이유는 이기적 분배 시스템에서 벗어난 아이를 통해 새롭게 자원배분을 가르친다는 희망을 상징함

-> 아이는 세상을 구원할 재림 예수이기도 하며 불합리한 세상에 대한 순수함/희망을 동시에 상징함

 

감독이 영화에서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불평등하고 불합리한 이 세상의 개혁/개선을 위해서는 이상적인 분배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필요 이상의 과소비나 사치가 없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으로 보임. 이러한 사회는 재물의 축적을 예방하기 위한 온도조절 장치도 불필요함  

 

그밖에..

 

. 333층에서 판나코다가 녹지 않는 이유는 매층 사람들이 필요 이상의 음식을 먹지 못하도록 온도조절 장치가 있었으나 333층은 더 이상 아래층이 없으므로 음식 축척을 억제할 온도조절 장치가 필요 없기에 녹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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