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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리뷰

[ 영화 리뷰 ]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 <가장 따뜻한 색, 블루>

by Eddy.M.D.A.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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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원작의 제목 또한 <엘마의 이야기>입니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 라는 영화제목은 다소 난해하고 영화의 내용과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영화 제작사의 입장은 조금 다른 듯 합니다.  영화를 다본 후에도 제목의 의미에 대해서는 갸우뚱 합니다.  

 

순수하고 사랑스럽기 이를 때 없는 15살의 소녀 '엘마'는 책읽기를 좋아하고 남에게 간섭받기 싫어하는 자유로운 성향의 소녀입니다. 그녀는 길에서 우연히 스쳐 지나간 여인에게 묘한 끌림을 느끼고 이후 다시 만나게된 둘은 뜨거운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사랑에 빠진 대상이 남자이던 여자이던지는 사실 영화상에서 큰 의미가 없어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가장 따듯한 색, 블루>라는 영화는 '남과여'를 떠나 보다 근원적인 인간 관계에서의 감정에서 발생 할수 있는 사랑과 집착 그리고 종속, 자유 등에 대해 느끼고 깨달으며 성장해 나아가는 한 소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 보였으니까요

  

이 영화는 프랑스적인 감성의 느낌으로도 보여지는 다소 독특한 분위기와 주인공의 내면에 대한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흡사 여성 감독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으나  '압델라티프 케시시'라는 매우 생소한 남성 감독의 작품이었습니다. 

 

영화상에서 순수하면서도 섹시하고 백치미 매력 터지는 주인공 캐릭은 덕분에  여주인공역의 "아델 엑사르쇼폴로스"를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소 감정 과잉의 느낌을 주는 부분들이 보이기도 하며 단순한 스토리 라인 위에서 주인공과 관계된 사람들의 내적 변화에 대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다보니 영화적 재미와 몰입은 많이 아쉬운 영화 였습니다. 

 

하지만 사랑이 라는 열병과도 같은 감정이 던져주는 의미와 통증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성숙 시키고 변화 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독특한 분위기의 영화 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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